與 “강동원 사퇴·제명”…野 “국회 운영위원 사퇴”_머신 비디오 포커를 하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대선 개표조작' 발언을 한 강동원 새정치연합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이 의원직 사퇴와 출당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회에 징계안도 제출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강 의원을 국회 운영위원에서 사퇴시킨 뒤 강 의원의 주장은 개인 차원이라면서도 KBS 개표방송의 신뢰도에 손상을 준 언급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라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의 자진 사퇴와 제명을 촉구하는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강 의원의 대선 개표 조작 발언이 대통령과 정권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국론 분열을 책동한 범죄 행위라며, 강 의원은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강 의원 징계안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습니다.

또 새정치연합 역시 강 의원을 출당시키고 의원직 제명 절차에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원활한 의사 일정 진행을 위해 강동원 의원을 국회 운영위원과 원내부대표에서 사퇴시키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대선 개표 조작 의혹 제기는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적 공감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강 의원을 출당이나 제명시켜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은 국정 교과서 국면을 덮으려는 정치적 책략이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법원이 대선 관련 소송에 대해 빨리 판결해 의혹들을 해소시켜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강 의원의 주장은 개인 차원이라며 다시금 확인하고 다만 KBS 개표방송의 신뢰도에 손상을 준 언급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라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