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대법관에 ‘보수 성향’ 브렛 캐배너 판사 지명_텔레마케터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9일 밤, 우리 시각으로 10일 오전, 새 대법관 후보로 보수 성향의 브렛 캐배너 워싱턴DC 연방 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백악관에서 전국 생방송을 통해 캐배너 판사를 새 대법관 후보로 지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배너 판사를 법조계에서 '판사의 판사'로 간주한다"며 "그의 동료 중 진정한 사상 지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우수한 자격과 탁월한 자질, 법 아래 평등한 정의에 대해 입증된 헌신을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말 퇴임하는 앤서니 케네디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캐배너 판사는 예일대와 같은 대학 로스쿨을 졸업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근무했습니다. 또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조사한 케네디 스타 특별 검사팀의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대법관 지명자는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를 거쳐 상원 전체회의에서 의원 100명 중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정식으로 임명됩니다. 현재 공화당이 51석, 민주당과 무소속이 49석이라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 한 인준안은 통과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중도 보수성향으로 대법원의 '균형추' 역할을 해온 케네디 대법관 대신 캐배너 판사가 가세하면 미 연방대법원은 보수 5명, 진보 4명으로 보수 쪽으로 무게가 실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