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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가을 늦게까지 지속되더니 입동을 앞두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강원 산간지역에는 한겨울 설경이 펼쳐질 정도로 제법 굵은 눈발이 날렸습니다. 윤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타고 굵은 눈발이 날립니다. 낙엽송마다 눈을 잔뜩 이고 있고 단풍잎은 눈 속에 모습을 감췄습니다. 지난달 23일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리긴 했지만 눈다운 눈이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전찬호(춘천시 후평동) : "저 밑에는 눈이 안 쌓여 있거든요 보니까 나무에 눈이 쌓였는데 자연이 참 아름답습니다." 군부대 제설차도 등장해 쌓여가는 눈을 치우기에 분주합니다. 운전자들은 체인을 치며 안전한 겨울 길 채비를 단단히 합니다. 산 정상 일대는 내린 눈이 쌓이면서 하룻밤 사이 새하얀 설원이 펼쳐졌습니다. 대관령에도 오늘 새벽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나들이객들은 뜻 밖의 설경을 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인터뷰>장홍조(서울시 압구정동) : "비가 올 줄 알았는데 눈이 오니까 기분이 좋아요. 보통 서울에는 11월 말쯤이나 돼야 오는데, 아주 좋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설악산 미시령 옛도로가 오늘 아침부터 오후 2시까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강원 산간에 내린 눈은 화악산에 6cm, 대성산에 4.8, 대관령에 4cm 등입니다. 오늘 밤 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강원지역 산간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