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 피의자가 병원서 피해 소녀 살해 뒤 자살_빌헤나 포커 플레이어_krvip

10대 소녀를 감금한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30대 남성이, 병원에 입원중이던 피해 소녀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전북 전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32살 박 모 씨가 입원 중이던 16살 송 모 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송 양이 숨졌습니다.

박씨는 범행 직후 경찰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전주시내 한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송 양이 박씨를 감금과 성폭행 혐의로 신고해 박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으며, 박씨가 합의를 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송 양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26일 새벽에 송 양을 두 시간 동안 자기 차에 강제로 태운 채 돌아다녔으며, 이후에도 SNS 위치추적 서비스를 통해 범행 직전까지 송 양의 위치를 계속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