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대선후보 검증 공방 격렬 _클로즈드 암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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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시작된 오늘 국정 감사는 예상대로 대선후보 검증으로 공방이 격렬했습니다. 어떤 쟁점을 놓고 각당이 맞섰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전종철 기자! <질문 1> 건교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공방이 어떻게 벌어졌습니까? <답변 1>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데 생태계 파괴를 가져오는 국가 재앙이라는 게 신당의원들의 주장입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경제성도 있고 친환경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면서 정치 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두당 의원의 말을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주승용(신당 의원): "엄청난 국가 재앙이 예상됩니다. 한번 훼손되면 수십년 수백 년이 걸릴 수도 있고요." <녹취>박승환(한나라당 의원): "사실과 다른 걸 가지고 자꾸만 이렇게 질문하는 것은 정치 공세에 불과합니다." <질문 2> 재경부 국감에서는 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상대 후보의 의혹을 놓고 서로 맞섰다면서요? <답변 2> 그렇습니다. 눈에는 눈, 맞불 작전인데요. 한나라당은 정 후보가 처남을 통해서 주가 조작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했고요. 신당은 황당한 의혹제기라며 이명박 후보가 국감장에 나온다면 정 후보도 나올 것이라며 역공을 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박세환(한나라당 의원): "일부 코스닥 기업의 주가를 조작하는 범죄를 통해서 거액을 챙긴 의혹이 있습니다. 전주지검에 지금 사건이 있습니다." <녹취>김현미(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이명박 후보가 국정감사장에 오신다면 정후보는 언제든지 기꺼이 국민의 조사를 받을 준비가 돼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질문 3> 남북정상회담이나 NLL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통일부 국감장은 어땠습니까? <답변 3> 한나라당은 전형적인 대북 퍼주기라면서 공세에 나섰는데 남북정상회담이 대선에 영향 주는 것을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반면 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대북정책을 놓고 통일 철학도 없으면서 대규모 대북 지원을 공약으로 내거는 무단 햇볕정책 복제판이라고까지 했습니다. 국방부 국감에서는 서해 북방 한계선, NLL 재설정 가능성을 놓고 한나라당은 안보가 위기에 빠질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여기에 대해 김장수 국방장관은 NLL을 양보하거나 열어주는 일은 결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질문 4> 기자실 통폐합 문제도 관심산데요. 각 당 의원들이 어떤 논리를 폈습니까? <답변 4> 언론 정책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국정 홍보처에만 맡겨 놓을 게 아니라 문광부가 주무 부서로서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기자실 폐쇄는 언론의 손발을 자르는 거다, 올해 한국의 언론 자유지수가 하락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