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 숭례문,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_리코 바이샤 슬롯_krvip
<앵커 멘트>
국보 1호 숭례문이 100년 만에 문을 열고 시민들에게 돌아옵니다.
그동안 먼발치에서만 바라볼 수 있었던 숭례문을 바로 눈앞에서 직접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숭례문 개방 행사가 열린 현장 연결합니다.
최문종 기자...숭례문을 가까이서 본 기분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마치 숭례문을 처음 보는 듯 그동안 미처 몰랐던 숭례문의 형태와 아름다움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래서인지 평일 낮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국보 1호 숭례문을 보로 나왔습니다.
약 한 시간 전 이곳에서는 숭례문 개방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흥겨운 국악 공연에 이어 숭례문의 중앙 통로인 홍예문이 활짝 열렸고, 어가 행렬과 호패 검사 등 1800년 당시 숭례문에서 볼 수 있던 풍경들이 생생하게 재현됐습니다.
시민들은 앞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예문을 오가며 숭례문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30분마다 진행되는 파수꾼 교대 의식도 숭례문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또 덕수궁 대한문에서 이곳 숭례문까지 도는 순라꾼들도 하루 세 차례씩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 중구청은 문화유산해설사와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숭례문을 좀 더 자세히 시민에게 알리기로 했습니다.
전형적인 조선 초기 건물인 숭례문은 지난 1398년에 지어진 뒤 1907년 주변에 전찻길을 만들면서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됐었고 지난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숭례문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