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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원한다는 고위급 메시지를 비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했다고 현지시각 8일 밝혔습니다.

제프리 드로렌티스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열린 유엔총회 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거듭해서 공개적으로 '우리는 평양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추구한다'고 언급해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드로렌티스 차석대사는 "우리는 이러한 메시지를 비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했다"면서 "여기에는 미국의 고위 관리가 북한의 고위 관리에게 보내는 고위급 친서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제3자를 통해 서면으로 전달됐으며, 구체적인 제안들도 담겼다고 드로렌티스 차석대사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동맹국과 파트너들,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도 우리가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우리가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달라고 권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의 최근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응을 돕고 백신을 전달하겠다는 뜻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전제조건 없는 대화나 인도주의적 지원 제안에 대한 답을 받지 못했고 "그 대신 북한은 지역뿐 아니라 세계를 위협하는 거듭된 (미사일) 발사로 응답했다"고 드로렌티스 차석대사는 지적했습니다.

드로렌티스 차석대사는 올해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북한이 6번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단일 연도로는 역대 최다인 31회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북한에 암묵적인 허용을 해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유엔웹티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