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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腸)박테리아 구성에 특정 변화가 나타나면 2형(성인)당뇨병이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보건대학의 프레드릭 배크헤드 박사는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은 장박테리아의 구성이 건강한 사람과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당뇨병 환자 53명, 당뇨병 전단계인 내당능장애(impaired glucose tolerance) 환자 49명, 건강한 사람 43명의 메타게놈(metagenome: 체내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 집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베크헤드 박사는 밝혔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포도당과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인 부티르산을 만드는 장박테리아의 수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당능장애 환자와 건강한 사람은 그들 나름의 특징적인 장박테리아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장박테리아를 분석하면 당뇨병 위험이 큰 사람을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배크헤드 박사는 말했다. 그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전단계 환자를 건강한 사람과 구분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체중, 복부비만 같은 전통적인 당뇨병 예측 표지보다 정확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