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어제(24일) 오후 6시부터 의원회관과 본관, 도서관, 의정관,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어제 오후 "관련법에 따라 국회 의원회관 등에 대해 전면 방역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방역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24시간 동안 방역한 장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권유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국회는 내일(26일) 오전 9시에 다시 문을 엽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본회의를 비롯해 상임위원회 회의 등은 열리지 않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필수 인력은 개관을 앞둔 신축 건물에서 업무를 볼 계획이며, 이를 제외한 외부인은 출입이 철저히 차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하윤수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이 토론회에는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 전희경 의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는 어제(24일) 기자단 등 상시 출입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해당 토론회 참석자는 모두 상황실로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 등 미래통합당 관계자들은 어제 오전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았습니다.
심 원내대표 측은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 의사로부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가 아닌 자가관리를 권고받았다"며 "결과는 오늘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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