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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 바람 솔솔 부는 요즘이 산에 오르기에 딱 좋은 때죠. 그런데 등산하시다가 발견하는 버섯, 아무거나 따서 드시면 안되겠습니다. 독버섯이 많기 때문인데요.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이 선선해지면서 등산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가을 산행길에 만나는 버섯은 쏠쏠한 재미도 선사합니다. <녹취> 등산객 : "(이거 먹는거 맞아요?) 응. 먹는거 맞아 이거 하나 따가볼까? 어..." 하지만 야생 버섯에는 독버섯도 많아 조심해야 합니다. <녹취> 등산객 : "찢어서 된장찌게 끓여먹었는데 그게 탈이나서 화장실 밤새도록 들락거리고..." 나무에 난 이 버섯은 느타리버섯과 비슷하지만 독버섯이고 이 버섯도 색깔은 화려하지 않지만 맹독을 갖고 있습니다. 반대로 색깔은 화려하지만 먹을 수 있는 버섯들도 많습니다. 식용인 달걀버섯과 맹독을 지닌 광대버섯. 노란달걀버섯과 개나리광대버섯은 색깔과 모양이 비슷해 일반인은 구분하기 힘듭니다. 올해는 특히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내려 이런 독버섯이 늦게까지 자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가강현(국립산립과학원 박사) : "독버섯은 화려하다든지 벌레가 먹지 않는다든지 소금물에 절이면 무독화된다든지 끓이면 무독화된다든지 하는 것들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버섯은 모두 1,600여 종, 이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30% 정도, 430여 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