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진료비 10년새 3배 이상 증가_리우데자네이루 포커 토너먼트_krvip

<앵커 멘트>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액이 10년 사이에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진료비를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료비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10년동안 건강보험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진료비 지출액은 모두 39조 3천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0년 전 12조 9천억원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칩니다. 국민 한 사람이 한 달에 지출하는 진료비도 2만 3천4백원에서 6만 7천7백원으로 10년 사이에 2.8배나 증가했습니다. 또 의료기관을 이용한 일수도 연간 11.6일에서 17.9일로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한 해 평균 23만 3천원을 진료비로 써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했고 진료비 증가율 역시 272%로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의료기관별 진료비 점유율은 10년 동안 병원이 6%에서 12.2%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의원은 32.9%에서 22.8%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입원환자는 노년 백내장과 디스크 환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외래환자는 급성기관지염과 치주질환 등 호흡기와 치과 질환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