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고혈압약 `노바스크` 유통 _아이스 카지노 다운로드_krvip

⊙앵커: 고혈압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노바스크를 본 딴 가짜 치료제가 대량 유통돼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바스크를 본 따 만든 가짜 고혈압 치료제입니다. 흰색의 팔각형 모양에 새겨진 글자까지 진짜 고혈압 치료제와 구별이 어렵습니다. ⊙김병수(약사): 저희가 약국을 몇 십년간 해 왔지만 그냥 일반 육안으로는 도저히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이 가짜 약은 평소처럼 입에서 쉽게 녹지 않는 점을 의아하게 여긴 한 고혈압 환자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최덕용(가짜 고혈압 치료제 복용): 다른 약은 먹을 때 바로 입안에서 녹았는데 이 약은 녹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신고를 했습니다. ⊙기자: 실제로 실험을 해 보니 진짜 약은 금방 물에 풀어지는 반면 가짜 약은 시간이 지나도 풀어지지 않습니다. 또 가짜 약은 병마다 달라야 할 고유번호와 제조번호가 모두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짜 노바스크에는 정작 고혈압 치료성분인 암노디핀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석(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관리과장): 확인한 바로는 특별한 유해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지는 않으나 혈압을 낮춰야 하는 고혈압 환자들이 복용했을 경우에는 혈압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에 대단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기자: 현재까지 적발된 가짜 노바스크는 9만 5000정. 시가로 약 5000만원 상당입니다. 식약청은 시중에 유통되는 가짜 고혈압 치료제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가짜 약의 제조와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