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놀이기구 잇단 사고…“안전 사각지대”_룰렛 추첨 프로그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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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어린이가 숨지는 등 놀이공원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역축제에 설치된 대관람차, 운행중에 갑자기 한 대가 완전히 뒤집히면서 타고 있던 소녀 3명이 10여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녹취> 그레고리 린다컴(목격자) : "아이들이 떨어져 덜컹 바닥에서 튀어오르고, 뒤이어 또 한 명이 콘크리트 바닥에 부딪쳤습니다."

6살 어린이가 뇌진탕으로 의식을 잃는 등 3명 모두 크게 다쳤습니다.

수십미터를 올라가는 이 관람차엔 덮개가 없습니다.

지난 7일 캔사스주 워터파크에선 10살 소년이 세계 최고 높이, 51미터의 워터슬라이드를 타다 숨졌습니다.

183m 길이를 최대 시속 110km로 내려오던 고무보트가 끝부분에서 튕겨져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캔사스주에는 놀이기구 높이 규제가 없어, 나이아가라폭포보다 높다는 이 워터슬라이드가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만 미국 내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에서 약 4만 5천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놀이공원 안전검사 등에 대한 연방차원의 규제는 거의 없습니다.

<녹취> "안전검사나 사고, 사망자 보고 등에 대한 연방 차원의 의무가 없습니다."

미국 놀이공원을 찾는 관람객 수는 연간 3억 3천만명에 달합니다. 들쭉날쭉한 지역별 규제를 통일할, 연방 차원의 법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