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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등에서 일제 치하 강제 징용 노동자상 등을 설치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일본 주요 언론들이 관련 소식을 전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NHK는 노동단체가 부산 총영사관 앞에 노동자 상을 설치하려다 경찰에 저지당했다며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NHK는 한국 주요 노동 단체인 민주노총이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설치돼 있는 소녀상 옆에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에서 가혹한 노동에 동원된 한국의 징용자들을 상징하는 상을 설치하려 했으나, 경찰 기동대에 의해 저지당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한국 외교부가 지난 달 외국 공관 보호에 관한 국제적 관례 등에 따라 상 설치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고, 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해당 구청도 다른 곳에 설치해줄 것을 노동 단체에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자 상이 강행 설치될 경우 한일 관계에 또 다른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