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 아나운서 비하 발언 손배소 기각_로베르토 베테가 여자였을 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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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용석 무소속의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기각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제15민사부는 한국아나운서연합회와 전국 여성 아나운서들이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이 여자 아나운서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 청구 기각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강 의원의 발언이 한국아나운서연합회에 소속된 공중파 방송사 여자 아나운서를 특정했다고 보기 어렵고, 강 의원의 발언으로 원고 측 아나운서 개개인이 피해자로 지칭됐다고 볼 수도 어렵다며 청구 기각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전국 여자 아나운서 숫자가 최소 칠팔백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구성원 개개인을 모욕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지난해 7월 강 의원이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자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연합회 측에 위자료 10억 원, 아나운서 개인에게 각 2백만 원씩을 지급하라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