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대북제재로 석유판매·도로정비 제한…전기공급은 개선”_픽페이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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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평양을 방문한 기자의 말을 토대로 북한 평양 내 석유 공급과 도로 정비가 원활하지 않지만, 전기공급은 5년 전보다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CMP 기자는 지난달 말 평양을 방문했을 때 중국이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주유소가 석유공급을 제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평양 여행 가이드는 "제재로 석유공급이 중단되면 우리 버스가 운행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CMP는 부실한 도로 관리도 제재의 결과라고 보도했다.

여행 가이드는 도로 상태에 대해 사과하고, 낡은 기술로 건설돼 도로를 수리하는데 수입품인 아스팔트가 매우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SCMP는 석유판매 제한이 평양 내 일상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 같았다며 대중교통은 정상 운행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SCMP는 2012년 여름 전기공급 부족으로 평양에 정전이 발생해 해가 진 뒤에는 깜깜하고 조용했지만, 이번에는 매우 환했다며 심야에도 불빛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기자전거 이용이 증가했으며, 도로의 일부 택시는 중국 비야디(BYD)가 제조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였다.

SCMP는 또, 지하철 승객이 대형 화면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여느 다른 나라 도시와 유사했다고 전했다. 물론 모든 것이 엄격한 통제 속에서 인위적인 모습일 수 있지만, 평양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정권하에서 변했다는 분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SCMP는 "스위스에서 교육받은 김 위원장은 아직 중국식 개혁개방을 수용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부인 리설주를 스타일 아이콘으로 제시함으로써 최소한 평양의 거리 패션을 바꿨다"며 40세 미만 여성 대부분이 리설주처럼 정장 재킷이나 트렌치코트,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 얇은 스타킹, 하이힐을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이 최근 조성한 호화 신시가지인 여명거리와 미래과학자거리에 대해서는 현대식 건축 디자인과 화려한 조명을 자랑했지만, 외부 광고가 없고 거리에 행인도 거의 없었다며 공상과학(SF) 영화 세트장 같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