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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로리다 주 더글러스 고교 총기 참사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한인들이 많이 사는 미국 LA 카운티 한 고등학교에서도 자칫 대형 총격 참극이 벌어질 뻔했습니다.

학교 보안담당 직원이 학생의 총격 기도를 미리 적발해 다행히 사건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LA 카운티 라미라다 인근 한 고등학교입니다.

학교 경비직원이 한 학생의 총격 기도를 막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충격에 빠졌습니다.

[페르난도/학생 : "여긴 학교입니다. 우리가 모여 배우는 곳이죠. 모두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돼야 합니다."]

경찰은 17살인 이 학생과 그의 형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색한 집에서는 다량의 살상용 총기류와 탄환이 나왔습니다.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 난사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반자동 소총 2정과 권총, 90개의 대용량 탄창이 발견됐습니다.

총기 난사 기도를 막은 영웅은 이 학교 보안 직원인 마리노 차베스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교내에서 헤드폰 착용과 관련해 교사와 언쟁을 벌였던 한 학생이 협박성 발언을 중얼거린 것을 들은 차베스가 이 학생을 추궁한 겁니다.

[학교 관계자 : "이 학생이 교내 보안 요원에게 3주 내로 학교에 총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생은 장난이라고 얼버무렸지만, 단순히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본 차베스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LA 카운티 경찰은 보안 직원의 신고 덕분에 만일의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