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행동을 보이면”…지능형 CCTV가 잡는다_고층 창문 청소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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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까지 CCTV는 사람이 일일이 눈으로 확인해야 했는데요.

앞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범죄 유형을 학습한 지능형 CCTV가 이상행동을 탐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원시의 도시안전통합센터입니다.

24시간 만 천여 대의 CCTV가 관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인력으로 모든 CCTV를 일일이 확인하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도입을 준비 중인 게 지능형 CCTV입니다.

[양경환/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장 : "지능형 CCTV는 실시간 영상을 보고 이상행동이나 행동패턴 분석을 통해 범죄 예방이나 재난, 응급 상황을 식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곳에선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해 이상행동 탐지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폭행과 절도 등 12가지 이상 행동을 8천여 가지 상황으로 세분화했습니다.

CCTV 영상의 활용도가 높지만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제공받을 수 없는 만큼 시나리오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AI에게 이런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안준환/관계자/AI 전문기업 : "(상황들을) 모두 반영해야 이걸 가지고 인공지능을 학습시켰을 때, 실제 영상을 보면서 이상행동이 발생했는지 아닌지를 탐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반영해야 하는 거죠."]

낮보다는 밤에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의 한 거리입니다.

수원시는 이상행동 탐지 시스템을 이곳에 설치된 CCTV와 연계해 테스트 중입니다.

AI가 이제까지 학습한 영상과 실제 CCTV 영상과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섭니다.

앞으로 이상행동 탐지 시스템이 연계된 지능형 CCTV가 설치되면 범죄가 일어날 경우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자동으로 연락돼 범죄 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