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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령탑으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향년 74세)의 빈소에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오늘(2월 1일) 오전부터 학계와 재계, 전현직 정부부처 관료, 정치권 인사, 그리고 시민들이 찾아 애도를 표했다.

강봉균 전 장관은 경제기획원 차관과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거쳐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다. 특히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5월 재정경제부 장관을 맡아 경제사령탑으로서 위기 극복 과정을 지휘했다.

2002년엔 새천년민주당으로 출마해 전북 군산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18대까지 3선 의원을 지내면서 경제 분야 입법 활동을 벌였고, 2002년 대통령 선거 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후보의 경제 분야 공약을 주도했다. 지난해엔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입당해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판 양적완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고인은 외환위기 극복의 핵심 역할을 한 경제계 원로로서 최근까지도 우리 경제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풀기 위한 해법을 조언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