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北 외화수입, 2014년 대비 20% 감소 예상”_베토 오토바이 전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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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한의 외화 수입이 3년 전과 비교해 총 2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밝혔다.

VOA는 자체 추산을 근거로 북한이 2014년 최소 36억 달러(4조1천400억여원)에서 최대 40억 달러의 외화 수입을 올렸지만, 제재로 인해 올해는 8억 달러가량 손해를 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은 2014년 대외수출(32억 달러), 남북 경협(1억 달러), 노동자 송출(2억∼6억 달러), 관광(3천만∼4천만 달러), 기타(약 1억 달러) 등의 분야에서 외화 수입을 올렸다고 VOA는 국내외 기관들의 통계를 취합해 밝혔다.

이중 수출 분야에서는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광물류의 수출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로 좁아지면서 수출액이 올해 약 7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북 경협의 경우 한국 정부의 2010년 5·24 조치로 대남 수출이 막히고,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까지 전면 중단되면서 수입원이 모두 차단됐다고 VOA는 지적했다.

이밖에 북한의 해외 조형물 설치 사업이 안보리 제재로 중단되는 등 외화 수입이 전반적으로 정체·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VOA는 전망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과 러시아 극동 지역의 교역액도 지난해보다 약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같은 날 주(駐) 블라디보스토크 한국 총영사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의 대북 교역 창구라고 할 수 있는 극동 지역의 대북 교역액은 2015년 1천290만 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827만 달러로 줄었다.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 극동에 수출한 품목은 냉동 수산물(282만 달러 상당)이 96%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북한이 대북제재 와중에 외화벌이용 수산물 수출을 급격히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RFA는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