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고 방심 금물”…20대 무릎 관절염 ‘급증’_디지털 기업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젊다고 방심 금물”…20대 무릎 관절염 ‘급증’_샬레스 카지노 에르시오 두 나탈_krvip

[앵커]

무릎 관절염은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데요, 젊다고 과신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최근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20대 젊은 층에서도 무릎 관절염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릎 관절의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왼쪽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관절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난 겨울 스노보드를 타다가 무릎을 다쳤는데 방치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양수빈/무릎 관절염 환자 : "자전거 로드사이클 많이 타고요 겨울에는 보드를 좀 즐겨서 탑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지난해 20대 관절염 환자는 6만 6천 명으로 4년 새 15% 증가했습니다.

스포츠 인구가 늘면서 무릎을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 연골엔 신경이 없어 통증이 2, 3일만에 사라지곤 합니다.

무릎 연골 손상을 방치하게 되는 이윱니다.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연골이 손상되면 완충작용을 하지 못해 젊은 층이라도 관절염으로 이어집니다.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체중이 늘어도 관절 부담이 가중돼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용곤/정형외과 전문의 : "손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엔 근육 강화운동이라든지 재활요법 또는 약물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고요.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점점 넓어지기 때문에 재생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릎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풀어줘야 합니다.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은 무릎에 부담이 덜 가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을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