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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 고등학교가 서울시 교육청의 감사 결과 신입생을 뽑는 과정에서 남녀 비율을 맞추기 위해 입학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개교한 서울의 첫 자율형 사립고 하나고입니다.

한해 2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감사 결과 하나고 입학전형 과정에서 성적 조작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기간은 2011학년도부터 3년간입니다.

서류와 면접 전형 뒤 불합격권에 있던 남학생들에게 유리하도록 점수를 더 주는 방법으로 순위를 뒤바꿨다는 겁니다.

이런 방법으로 3년간 불합격권에 있던 90명이 입학했고 이 가운데 남학생은 87%였습니다.

점수 조정으로 입학한 남학생 수만큼 합격권에 있던 여학생이 불합격했다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형남(서울시교육청 감사관) :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전혀 없습니다. 어떤 식으로 점수를 줬는지 점수를 부여했는지 점수 부여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는 거죠."

이에 대해 하나고는 남녀 성비 균형을 맞추려고 점수를 조정한 것은 맞지만, 특정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입시 부정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철화(하나고 교감) : "'보정점수'라고 하는 것은 경영계획서에 이미 면접점수를, 전문성과 인성, 전형위원회 점수를 더한 것으로 이미 계획서에 계획돼 있는 것을 시행한 것뿐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정인을 위한 입학성적 조작이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