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제안센터 개소 _와서 춤추고 건배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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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추진하는 새 정부의 핵심기구, 국민들로부터 정책과 인사추천을 직접 받는 국민제안센터가 오늘 문을 엽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 1층에 자리한 국민제안센터입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문을 열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정책과 인사안을 가지고 찾아오는 시민들이 제법 많습니다. ⊙정광자(정책 제안자): 내가 33년째 앉아서 만날 메모해 가면서 만들어놓은 것이 있어요. ⊙기자: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정광자(정책 제안자): 61살이요. ⊙기자: 이렇게 쌓인 제안이 벌써 100여 건. 정책제안서와 인사추천서 양식도 선보였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제안은 아직 공식사이트가 마련되지 않았지만 노무현 당선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접수되는 인사추천안 가운데 청탁이나 음해성 제안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안센터 담당자: 정식으로 오픈되면 비밀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접수되지 않을까... ⊙기자: 국민제안센터측은 이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문제 있는 제안은 처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종오(국민참여센터 본부장): 인사청탁은 결코 반영되지 않을 것이며 또한 그런 사실은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돼서 향후에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가 참석하는 가운데 오늘 공식 개원하는 국민제안센터. 패가망신이라는 표현으로 청탁금지를 강조한 노무현 당선자의 공개적이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의지가 시험대에 오르는 날입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