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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경유 형식 미국 방문'을 놓고 중국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번 방미가 과거 관행과 일치한다며 중국이 과잉 반응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현지 시각 30일 화상 브리핑에서 차이 총통의 경유 형식 방미는 "오랜 관행이며, 미국과 타이완의 비공식 관계에 부합하고,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도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그의 경유는 사적이고 비공식적인 것으로 새로운 게 아니다"며 "그의 안전과 편의, 명성을 고려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과거처럼 차이 총통은 로라 로젠버거 미 재타이완협회(AIT) 회장의 환대를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로젠버거 AIT 회장은 백악관 NSC 중국·타이완 담당 선임국장입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차이 총통이 미국에서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는 것은 과거와 유형이 다르다는 지적에는 "일상적인 경유 동안 타이완 고위직이 미 의원들과의 만남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은 표준 관행에서 일반적인 것"이라며 "중국 등 누구도 이런 일상적이고 오랜 관행에 과잉 반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타이완관계법, 상호 불간섭 등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인 미·중 3대 공동성명, 타이완의 실질적 주권을 인정하는 6대 보장에 따른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어느 한쪽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유지 변경 시도를 반대한다"며 "우리는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양안 문제가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전날 이런 방문은 흔한 일이라며 중국이 이를 빌미로 타이완에 공격적인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