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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의문의 가스냄새가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부취제'와 '아황산가스' 등 화학물질이 주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부산 해안가를 휩쓴 의문의 가스냄새, 이틀 뒤 울산에서도 악취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대지진의 전조라는 각종 괴담이 쏟아지자 정부가 합동 조사단을 꾸렸고, 원인 조사 사흘 만에 단서가 포착됐습니다.

특히 부산 가스냄새의 경우 가스 누출 여부를 냄새로 확인하기 위한 첨가물인 부취제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녹취> 서용수(민관 합동조사단장) : "도시가스등이 유출돼서 냄새가 유발된 것인지 아니면은 부취제 단독으로 유출이 돼서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 모델링을 통해서 명확히 밝혀낼 예정입니다."

부취제 누출 사고는 지난해 여름에도 부산의 환경공단 시설에서 두 차례나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울산의 악취는 인근 석유화학 공단의 아황산가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악취신고가 집중됐던 지난 23일 오후, 해당 지역의 아황산가스 농도는 0.053ppm을 기록해 평상시보다 최고 27배나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 당국은 공단에서 나온 아황산가스가 다른 악취유발물질과 섞여 역한 냄새를 풍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 등 8개 기관의 민관전문가 22명은 다음 달 2일까지 부산과 울산의 공해물질 배출업체를 집중 점검해 악취의 진원지를 밝혀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