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이 산모, 집주인으로 재확인 _베토 가방 박람회_krvip

갓난아이 산모, 집주인으로 재확인 _베타 게시하기_krvip

<앵커 멘트> 서울 서래마을 냉동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갓난아이들의 산모는 조직세포에 대한 DNA 분석 결과 프랑스인 집주인 부인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부인을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의 최종 DNA 분석 결과도 집주인 부인이 숨진 갓난아이들의 산모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집주인 부인이 지난 2003년 말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서 이 부인의 조직세포를 직접 확보해 DNA를 분석한 결과 숨진 갓난아이들의 모계 DNA와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 체류중인 집주인 부부는 앞서 경찰이 내놓은 DNA 분석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반발했었습니다. <인터뷰> 모랭 (프랑스인 부부 변호사 / 지난 10일) : "부인은 DNA 테스트를 받지 않았습니다. 단지 욕실에서 머리카락 한 개를 찾아 갓난아이의 DNA와 비교했습니다. 그것과 이들의 DNA가 일치했다고 하는데 머리카락이 누구의 것인지는 모릅니다." 국과수의 추가 분석으로 프랑스인 부인은 더 이상 숨진 아이들의 산모임을 부인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부인을 정식 입건해 이번 주 안으로 외교 경로를 통해 출석요구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인터뷰> 천현길 (서울 방배경찰서 강력팀장) : "자진 귀국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 사법 공조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입니다." 이 부인에 대해 영아 살해와 사체 유기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프랑스인 부부는 다음주 화요일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으로 돌아올 지 여부를 직접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