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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학가에는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졸업생들이 많죠? 심각한 취업난 때문인데요. 이런 졸업생들을 위해 대학들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주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 4학년 우버들 씨, 졸업을 한 뒤에도 지금 살고 있는 기숙사에 계속 머물면서 교사 임용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우버들(건국대 졸업 예정) : "나가 사는 것 보다 아무래도 저렴하구요. 친구들과 무엇보다도 같이 취업 준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건국대는 우 씨처럼 살 데가 마땅치 않는 졸업생 50명이 기숙사에 계속 머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졸업생 수용한 것은 이 대학 기숙사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재경(건국대 기숙사 관장) :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초년병들에게 안정적인 생활대책을 세워주기 위하여 올해부터 기숙사를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대학들은 졸업생들이 캠퍼스에 남아 취업 공부를 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료 강좌를 개설하고 면접 실무도 교육합니다. 졸업생 증명을 제시하면 도서관에서 공부도 할 수 있고 책도 무료로 빌려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연주(연세대 학생) : "취업이 아직 확실치 않게 된 경우에는 학교가 졸업생이지만 관리해야 할 측면이 있어서... " 청년 실업자 100만 명 시대, 캠퍼스를 떠나지 못하는 졸업생도 대학이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