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직 요구에 총기 난사…9명 사망_정류자 편수 배당_krvip
<앵커 멘트>
미국에서 사직을 요구받은 직원이 직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숨졌습니다.
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 6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동부 코네티컷주의 맥주 배급회사에서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7시 반쯤 '오마르 손턴'이라는 직원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습니다.
현장에는 직원 오륙십 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지금까지 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렌워드(하트포드병원 의사):"부상자가 3명 왔는데, 한 명은 숨졌고, 한 명은 상태가 심각합니다."
총을 쏜 직원은 이 회사 운전기사로, 현장에서 자살했습니다.
이 직원은 최근 절도 혐의로 사직을 요구받았으며, 징계위원회에 출석하러 가던 도중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회사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는 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 청소년 6명이 한꺼번에 숨졌습니다.
한 명이 강 깊은 곳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형제나 친구들이 앞다퉈 구하러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한 겁니다.
사고가 난 곳은 수영 금지 구역이었으며, 숨진 청소년들은 모두 수영을 할 줄 몰랐습니다.
함께 피서를 온 부모들도 수영을 못해서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