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주의회선거 출구조사 “反난민 극우당이 메르켈당 앞서”_플루미넨세 내셔널 카지노_krvip

[연관기사] ☞ [뉴스광장] 독일 주 의회 선거, ‘反난민’ 극우당 약진 지난 여름 본격화한 반(反)난민 정서가 독일의 중앙 정치무대를 위협하는 가운데 반난민 우익포퓰리즘 정당이 옛동독 5개주의회 입성 목표를 완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현지시간) 치러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 독일대안당은 의석배분 최소 득표율인 5% 를 훨씬 뛰어넘는 21%의 지지를 받아 메르켈 총리가 당수로 있는 중도우파 기독민주당을 제치고 2당 지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대안당이 작센, 브란덴부르크, 튀링겐, 작센안할트에 이어 이번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의회에까지 들어가면 구동독 5개 주의회에 모두 다 입성하게 된다. 현재 주정부 다수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30.5%를 얻어 1당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사민당과 함께 주정부 대연정의 소수당 파트너를 꾸려온 기독민주당은 19% 득표에 그칠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직전 주의회선거가 있었던 2011년에는 사민당 35.6%, 기민당 23.0%의 정당 득표율 을 기록했다. 5년 전 선거 결과에 견주면 주류 양대 정당인 사민당과 기민당 모두 득표율이 하락한 것이며, 특히 이번에도 1당 지위를 유지한 채 주정부 연정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사민당의 하락 폭은 기민당보다 더 큰 것이다. 이날 선거가 치러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은 인구가 160만 명에 불과한 작은 주지만 메르켈 총리의 지역구가 속해 있고 가우크 대통령의 고향인 구동독 지역이라는 점에서 난민 위기와 이에 맞선 연방정부의 정책 대응에 대한 이 지역의 민심을 확인하는 기회로 관심을 모았다. 출구조사 결과 그대로 선거결과에 이어진다면 반난민 또는 반메르켈, 나아가 우익포퓰리즘 정당의 극적인 성장과 주류 정당의 퇴조를 동시에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