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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최근 발생한 우리 해경정 침몰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우리 해경정을 치고 달아났던 중국 어선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서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해경 단속정을 침몰 시킨 뒤 중국은 월권행위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였습니다.

외교전으로 비화될 조짐 속에 사건 발생 2주 만인 어제 중국 외교부의 차관보급인 쿵쉬안유 부장 조리가 우리 외교부를 찾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자리에서 강한 유감과 항의를 재차 전달하고 불법 조업 단속 강화 등 책임있고 실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에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조사 중인 해당 어선을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면담은 중국 측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성사됐습니다.

대북 제재와 사드 배치 결정 등으로 한중 관계가 껄끄러워진 가운데, 해경정 침몰 사건까지 발생하자 중국이 진화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 측은 최근 어부들에게 한국 해경에 단속될 경우 저항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