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휴가지는 한달간 ‘소파’ _오늘 국가대표 경기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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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의원들의 주택수당 부당 청구 스캔들에 이어 유럽의회 및 지방의회 선거의 잇단 패배로 사퇴 논란에 휩싸였던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모처럼 긴 휴가에 들어갔다. 29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브라운 총리는 이번 주부터 8월 말까지 한 달 동안 스코틀랜드 지역구인 커콜디 인근 자택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40세 때인 2000년 9살 연하 사라와 결혼한 브라운 총리는 존(5), 프레이저(3) 등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프레이저는 낭포성 섬유종을 앓고 있다. 총리 대변인은 자세한 휴가 계획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채 "외국으로 가지는 않고 지역구에서 쉬다가 8월 말에 런던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휴가 중에도 정부 일을 챙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정치인들은 통상 의회가 휴회하는 기간에 맞춰 휴가를 가고 지역구에 내려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관행이다. 의회는 지난 22일 휴회에 들어가 10월 12일까지 82일간 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브라운 총리의 휴가지는 쇼파"라고 보도했다. 브라운 총리는 휴가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일 때문에 보지 못했던 크리켓, 테니스 등 스포츠 경기에 푹 빠져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들들과 비디오 게임과 컴퓨터 게임을 하고 애들이 좋아하는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도 함께 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총리는 휴가 중 며칠 동안은 잉글랜드 북서부 호수마을인 `레이크 디스트릭트'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총리 임기 첫해인 2007년에는 여름휴가를 떠난지 몇 시간 만에 급한 일 때문에 런던으로 돌아왔고, 지난해에는 잉글랜드 서퍽 해안에서 2주간 휴가를 보냈지만 지도력 부재에 관한 악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야당 당수는 프랑스와 그리스로 휴가를 떠나고 닉 크레그 자유민주당 당수는 스페인 부인과 함께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