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분양가 폭리 드러나 _브라질에서 포커를 하는 외국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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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공공택지에서의 고분양가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설업체의 분양가에 과도한 거품이 끼어있다는 사실도 다시 확인됐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설 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입니다. 이 아파트의 당초 신청 분양가는 평당 천460만 원, 하지만 파주시의 조정권고에 불과 2주새 평당 160만 원이나 빠진 천297만 원까지 낮아졌습니다. 그야말로 고무줄 분양갑니다. 단지 전체로는 무려 688억 원 이상이 모두 건설사의 폭리였다는 뜻입니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이윤을 포함한 건축비, 가산비용을 합한 금액으로 결정됩니다. 운정지구의 경우 평당 택지비가 273만 원으로, 건축비 등이 천만 원 이상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판교 중대형의 두 배에 달하는 액숩니다. 고분양가 논란의 또다른 진원지 은평뉴타운.. 서울시가 택지비와 건축비를 공개하며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허영 (서울시 주택국장): "적정 수익률은 5% 정도로 결정을 했습니다.그 수익금은 전체 사회 환원하는 것으로 할 계획입니다. " 하지만 구체적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건축비가 판교보다 평당 5,60만 원이나 더 비싸다는 점만 확인해 준 꼴이 됐습니다. 택지비는 그렇다치더라도 건축비까지 이처럼 비싼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인터뷰>박창수 (토지정의시민연대 정책위원): "부동산 가격폭등과 투기를 유발할 수 있고 이것이 다시 제2, 제3의 공공택지의 고분양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해마다 치솟는 분양가를 먼저 잡지 않는 한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정책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