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세먼지로 경제 손실 4조 원 추정”_새 비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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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로 생산활동이 제약을 받아 발생한 손실이 지난해 4조 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저소득층은 마스크나 공기청정기에 지출한 비용이 적었는데, 지원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해 명목 국내 총생산의 0.2%인 4조 230억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천 8명을 대상으로, 산업별로 체감 제약 정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한 비용입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25.4 일간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는데 하루 1,580억 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산업별로는 실외에서 일하는 농·임·어업이 8.4%로 체감 제약 정도가 가장 컸고 기타서비스업이 7.3%, 전기·하수·건설이 7.2%로 뒤를 이었습니다.

마스크를 사는 등 미세먼지에 대처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은 가구당 월평균 2만 천 2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월 소득 200만 원 미만 가구의 관련 지출은 만 500원에 불과했는데, 연구원은 비용 부담 때문에 마스크 등을 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응답자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가장 심각한 피해로 59.8%가 '건강 악화'를 꼽았고 23.5%는 '실외활동 제약'을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미세먼지 원인에 대해 응답자 78.3%가 중국 등 주변국 영향을 꼽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