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하마스, 이스라엘군에 “공습중단하면 시위자제”_실제 돈을 벌고 즉시 지불하는 게임_krvip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에 공습 중단을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시위를 자제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습니다.

16일(현지시간) 뉴스웹사이트 '왈라' 등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습하지 않을 경우 팔레스타인인이 분리장벽(보안장벽) 근처에서 시위하는 것을 막겠다는 뜻을 이스라엘군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팔레스타인은 '위대한 귀환 행진'이라고 이름 붙인 가자지구 분리장벽 시위를 지난 3월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6주 동안 진행된 시위에서 이스라엘군의 실탄 사용 등으로 100명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강경 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크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책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5일 미국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가 불가피했다며 "하마스가 여성, 어린이 등 민간인들을 사선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