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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통신사, 통합 OTT ‘웨이브’ 출범…시장 판도 흔드나_폐쇄형 포커를 치다_krvip

[앵커]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을 TV 대신 인터넷으로 보시는 분들,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해외 업체들은 사실상 국내 시장을 장악했는데요.

지상파 방송사와 SK텔레콤이 통합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를 출범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등 영상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봅니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OTT라고 합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해외 OTT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지상파와 통신사가 연합해 OTT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지상파 3사의 OTT인 '푹'과 SK텔레콤의 '옥수수'가 '웨이브'로 통합됐습니다.

[이태현/콘텐츠웨이브 대표 : "대한민국 미디어의 미래를 열어갈 웨이브의 미션을 굳건히 추진하게 나가겠습니다. 많은 말보다는 앞으로 1, 2, 3년 뒤의 성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상파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저렴한 요금제 등을 앞세워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 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독점 제공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경쟁하기 위해, 3천억 원을 투자해 직접 드라마 제작에도 나섭니다.

정부도 제도를 혁신해 국내 OTT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 "방송통신위원회는 미디어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간 상호협력을 지원하고 융합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디즈니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잇따라 OTT 서비스를 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웨이브'의 등장이 국내 시장 판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