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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대북 제재를 단행한 데 이어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을 막기 위한 추가 제재 지정자 명단과 관련 증거를 유엔에 제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 제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대북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에 가장 강력한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북한의 석탄, 석유 거래를 차단하는, 사실상의 '포괄적 해상 차단 조치'입니다.

북한은 물론 중국 등 제3국의 해운회사 27곳과 선박 28척, 타이완 국적의 개인 한 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로 올렸습니다.

여기에 미국 해외자산통제실도 '국제운송주의보'를 발표하고 북한과 해상 거래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북한의 불법 해상 밀수를 끝내기 위한 제재 지정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헤일리 대사는 대북제재 효과에 대한 확신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주 유엔 미국 대사 : "제재가 실질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이 탄도미사일 실험에 쓸 돈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제재와 관련해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미국 혼자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과 한국 역시 함께 한다고 전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국내법에 근거해 중국의 기업과 개인을 일방적으로 제재하는 것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남북 간 화해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