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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동부 버지니아 공대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33명이 숨지는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966년 텍사스 대학에서 16명이 숨진 사고 이후 미국 역사상 최악의 학내 총기 사건이라고 합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격은 현지 시간 아침 7시 15분, 한국 시각 어젯밤 8시 15분쯤 시작됐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기숙사 건물에 난입한 괴한이 여학생 1명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조사에 들어갔지만 2시간 후 8백미터쯤 떨어진 강의실에서 총기 난사가 계속됐습니다. 오늘 총격으로 범인을 포함해 3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아시아계인 학생이며 한국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 당국이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에린 쉬한(강의실 총격 목격자/학생) : "키가 180센티미터가 약간 안되고, 어려 보이는 아시아인이었습니다. 이상한 옷차림이었는데 짧은 소매에 바랜 셔츠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버지니아 공대 학생 : "생각하기 조차 끔찍합니다. 왜 이 사람들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죽어야 합니까?" 오늘 총기 사건은 지난 1966년 텍사스 대학에서 16명이 죽고 31명이 부상한 사건 이후 미국 역사상 최악의 학내 총기 사고 입니다. 버지니아텍으로 잘 알려진 버지니아 공대에는 2만 5천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한국계도 유학생을 포함해 천여명이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상 최악의 총기 사건에 부시 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등이 잇따라 애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미국 전역이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