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웃으세요” 코믹 연극 잇따라 무대에_수영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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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연말이 온다고 생각하니 왠지 쓸쓸해지는 분들 있으시죠.

올 한해를 웃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는 연극들이 잇달아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월남전에 다녀온 김 노인은 아직도 후임 김일병과의 기억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녹취> "아 나 이 자식 안되는데... (초콜릿 하나 드시지 말입니다.)"

스키 부대 일원으로 전투를 벌였다며 너스레를 떠는 김 노인.

<녹취> "그럼 인제 점프를 슝~ 착지를 슈아악~"

<녹취>"눈이 없어"

<녹취> "월남에 왜 눈이 안 오는가 몰라..."

고엽제 후유증으로 결혼도 못했지만 전사한 후임병의 자식을 키워온 사연이 드러나면서 웃음에 감동을 더합니다.

<인터뷰> 박효은(관객) : "지루할 틈이 없던데요. 하하하 너무 재밌었습니다."

남자들만 모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본 원작의 코믹 연극.

<녹취> "여러분들은 사모님이 만들어주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녹취> "맛이 없다고"

이들과 친분이 있었던 한 여성의 살해 소식에 분위기가 돌변합니다.

서로를 의심하는 극도로 긴장된 순간.

<녹취> "아마로씨 부탁드리겠습니다. 열쇠 주시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구성과 그 속의 웃음 코드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태현(관객) : "배우분들도 정말 연기 좋았고, 코믹 연기가 정말 사람들 많이 웃고 가는 그런 연극이었던 것 같아요."

바쁘게 살아온 올 한 해.

연말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독특한 코믹 연극들이 관객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