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1월부터 외국인 여행자 지문 채취 _힐 카지노 포커_krvip
<앵커 멘트>
오늘 11월부터 실행될 예정인 일본의 새로운 입국 관리법이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모든 외국인의 지문을 채취하겠다는것인데 어떤 문제가 있는지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일본의 입국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일본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자는 지문 채취에 응해야 합니다.
테러리스트나 국제 수배자의 입국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게 일본 법무성의 설명입니다.
재일동포 등 특별 영주권자와 16살 미만인 경우, 외교 등 목적의 방문자는 채취가 면제됩니다.
채취된 지문은 블랙리스트와 대조해 요주의 인물일 경우 입국을 거부하고, 체류 관리와 범죄 수사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지문 채취는 인권 침해의 우려가 높아, 현재 시행중인 나라는 9.11 테러 이후 법을 강화한 미국뿐입니다.
일본에서도 변호사협회 등이 외국인 지문 채취가 헌법에 위배되는 것은 물론,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810만여명, 이 가운데 한국인은 237만명입니다.
남종일본 정부는 입국자가 많은 국가를 상대로 관련 공무원을 파견해 이해를 구한다는 계획이지만 설득이 쉽지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