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 대통령 서해 직항로로 평양 방문…정상 만남 생중계”_오늘 브라질 경기 누가 이겼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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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18일 전용기 편으로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상 간 만남을 비롯한 주요 일정은 생중계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경로가 오늘 확정됐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8일 비행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 경로와 같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판문점에서 북측과 5시간 동안 고위급 실무 회담을 한 뒤 돌아와 이같은 합의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권혁기/청와대 춘추관장 : "9월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로 진행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단은 서해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합니다."]

양 정상의 첫 만남뿐만 아니라 정상회담 주요 일정도 생중계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평양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측 선발대와 주관 방송사인 KBS의 중계진은 16일에 북쪽으로 먼저 파견되고, 이때는 육로를 이용합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서는 남측대표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대표 김창선 단장이 각각 서명했습니다.

오늘 실무 협의엔 우리 측은 김상균 국정원2차장,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4명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리현 통전부실장, 김병섭 노동당 선전부 과장이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오늘 남북 정상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정확한 방북단 규모과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협의에서 주요 일정의 큰 줄기는 정리가 됐고, 공식 발표는 정상회담 하루 전날 임종석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