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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걸리면 우리 몸에선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의 코로나19 항체 유무를 검사하면 그 사람이 병에 걸린 적이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이죠.

이게 바로 항체검사의 원리입니다.

최근 이 항체검사에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대규모 항체 검사를 실시하면 코로나19가 사회에 얼마나 퍼졌는지 전체 상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 무증상자나 증상이 약한 '숨은 감염자'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만약 병에 걸렸다 완치돼서 면역력을 확보한 사람이 충분히 많다면 코로나19 출구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계산도 숨어 있는 거죠.

그래서 미국도 항체 검사를 진행중인데, 감염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욕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철우 특파원! 뉴욕 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른 곳보다 훨씬 빠르고 광범위 하다면서요?

[기자]

네, 뉴욕 주민 5명 중 1명 꼴로 이미 코로나19 항체가 생겼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3천명의 주민을 상대로 항체 검사를 한 결과, 13.9%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쿠오모/뉴욕 주지사 :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이미 감였됐거나, 감염과 싸우기 위한 항체를 개발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뉴욕주 인구 2천만 명으로 환산하면 무려 270만 명의 주민에 항체가 형성됐다는 얘깁니다.

현재 뉴욕주의 코로나 확진자는 26만 8천 여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수치의 10배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오시리스 바르보 뉴욕시 보건국장도 "100만 명의 뉴욕시민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해도 그리 놀랍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공식 통계는 빙산의 일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유럽에서도 항체 검사를 시작했죠?

[기자]

네, 독일과 이탈리아가 항체 검사를 시작했고요,

핀란드와 영국도 항체 검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항체 검사를 서두르는 것은 집단 면역의 구체적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이 있고요.

봉쇄령 완화나 경제활동 재개 속도·범위의 판단 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해섭니다,

[앵커]

일부 전문가들은 항체 검사를 통한 정보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면서요?

[기자]

네, 통상 전문가들은 적어도 전체 인구의 6~70%가 항체를 보유해야 바이러스가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일부 연구에서 집단면역 생성이 쉽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부 코로나19 항체 진단시약은 지나치게 민감해 다른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도 반응하는 것으로 드러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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