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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중증환자 치료장비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를 개발해 폐 이식 환자 치료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강대학교, 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팀은 국내 기술과 기기를 활용해 만든 에크모를 폐 이식 환자 수술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에크모는 몸 밖에서 인공 폐와 혈액 펌프를 통해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그 혈액을 다시 환자의 체내에 넣어주는 기기를 말합니다. 국내에는 약 350여대가 있지만 모두 수입제품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에크모는 지난해 10월 시제품으로 완성됐고, 12월 급성 호흡부전으로 폐 이식이 필요한 환자 치료에 처음 적용됐습니다. 해당 환자는 올해 1월 폐 이식을 받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에크모가 혈액 펌프와 산화기, 혈액 회로, 구동 및 제어장치로 구성되는데, 이 중 산화기와 캐뉼라를 제외하고 국내 개발품으로 구성됐으며 약 70% 정도의 국산화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그간 국내에서는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원심성혈액펌프의 기초설계에서부터 제작에 이르는 원천기술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교수는 "에크모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도 복합고부가가치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