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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원이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혼자 있는 걸 두려워하는 증상을 광장 공포증이라고 하는데요, 호주의 한 대학에서 처음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한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과 2년 전만 해도 이렇게 대학에 올 수조차 없었던 싱클레어 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꿈만 같습니다. 홀로 공공장소에 갇힌 듯한 두려움과 극도의 불안 증상이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싱클레어(광장 공포증 환자): "예전엔 두려움이 너무 커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런 상황을 피하려고 했었죠." 이 같은 변화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이용한 새로운 접근 방식의 치료법 덕분이었습니다. 최첨단 헬멧을 쓰고 상호 작용형 소프트웨어에 접속하면, 치료자가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만 다를 뿐! 환자들은 마치 실제와 같은 다양한 실생활을 접하게 됩니다. 환자들이 실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함으로써 두려움을 없애고 현실에 보다 익숙해진다는 겁니다. <인터뷰> 말보스(치료사/맥콰리 대학): "비슷한 환경에 처했을때 환자들이 겁을 덜 내고 더 나은 감정 상태를 보인다는 점에서 치료 결과들은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가상 현실 치료법을 개발한 호주 맥콰리 대학 연구진은 거미공포증이나 고소공포증, 운전공포증 치료에도 이 치료법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