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견제 안보 벨트 구축…긴장 고조_살바도르의 대면 포커 코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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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내일부터 미국, 일본, 인도가 참여하는 3국 해상연합 훈련이 실시됩니다.

중국을 봉쇄하는 미·일 간의 안보 협력에 인도까지 동참하는 분위기인데, 중국의 반발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과 일본 자위대의 대형 호위함, 그리고 인도에서 순항 미사일 등을 탑재한 신형 스텔스 군함 등이 투입됩니다.

동중국해 등에서 활동중인 중국 잠수함 견제를 가정한 훈련입니다.

최근 중국과 인도는 벵골만까지 진출한 중국 잠수함으로 관계가 껄끄러워진 상황입니다.

때맞춰 미국을 국빈 방문한 인도 모디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극진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모디 총리는 미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 : "현재 미국과 인도는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전세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생각중입니다. "

미국이 서남아의 맹주인 인도를 껴안으면서 중국을 더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로써 미국은 중국 동쪽의 일본과 남쪽의 필리핀, 베트남에 이어 서쪽의 인도까지 안보 협력을 통한 '대중국 포위망'을 형성했습니다.

태평양으로 세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진출을 차단하는 선을 구축한 셈입니다.

미국의 이같은 대중 봉쇄 움직임에 반발한 듯, 중국 군함 1척이 오늘 새벽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 접속수역에 진입하는 등 이 일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