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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정지훈 씨가 조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가 오늘부터 독일 포츠담에 있는 바벨스베르크 영화촬영소에서 촬영에 들어갑니다. 영화 '스피드 레이서'를 기획한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조엘 실버 씨는 어제 주연과 조연 배우 12명과 함께 제작발표회 겸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내용과 제작기법, 촬영일정을 설명했습니다. 영화 '스피드 레이서'는 미래 도시에서 벌어지는 최첨단 자동차 경주대회를 둘러싸고 이권다툼과 명승부, 그리고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가수 비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과 한팀을 이뤄 꿈을 이루도록 돕는 경쟁 레이서역을 맡았습니다. 매트릭스 3부작을 제작한 워쇼스키 형제 감독이 각색과 감독을 맡았고 남자 주인공에 에밀 허시가, 여자 주인공에 크리스티나 리치가 각각 캐스팅됐습니다. 또, 오스카상을 수상했던 수잔 서랜드과 존 굿맨, 매튜 폭스, 킥 거리 등 할리우드 유명배우들이 비와 함께 조연으로 출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