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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는 특정 언론사를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최 씨가 어디에 있는지 소재 파악은 전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잠적 이후 처음으로 최순실 씨가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 곳은 독일 헤센주의 한 호텔.

그러나 프랑크푸르트가 속한 헤센주는 우리나라의 경기, 충청권을 합친 것과 비슷할 정도로 면적이 커, 사실상 이 단서만으로는 최 씨의 은신처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나마 사진 속에 보이는 커텐 등 건물 인테리어가 투박한 점으로 미뤄, 이 곳이 고급 호텔이 아닌 중저가 호텔로 추정될 뿐입니다.

이 때문에 최 씨가 한국인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외딴 시골이나 소규모 도시의 숙박업소에 은신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 법인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 신분인 최 씨는 최대 3년까지 독일 체류가 가능한데, 이미 지난 18일 장기 체류 허가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유럽 사정에 밝은 일부 교민들이 최 씨를 돕고 있는 데다, 최 씨가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 씨가 국경이 없는 유럽 국가를 전전하며, 장기간 은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