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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부통령 후보인 러닝메이트로 흑인 여성 상원의원인 해리스 상원의원을 선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러닝메이트는 해리스 상원의원이라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윗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해리스 의원을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라고 했습니다.

1964년생인 해리스 상원의원은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2017년부터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으로 일해 왔습니다.

그 전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등 법조인 경력이 많습니다.

연방 상원에 진출한 두 번째 흑인 여성인 해리스는 미국 역사에서 최초의 흑인 부통령 후보로 오르게 됐습니다.

아버지는 경제학자, 어머니는 유방암 전문갑니다.

해리스 의원은 부모님이 재즈 음악을 좋아했으며 자신이 어릴 적 민권 신장을 부르짓는 거리 시위에도 자주 참여했다고 회고했습니다.

흑인의 정체성과 인도를 매개로 한 남아시아 정서가 해리스의 자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리스 의원은 자신을 단지 미국인으로 생각할 뿐 정체성 문제로 고민한 적이 없다고 말해왔습니다.

해리스는 바이든이 과거 흑인과 백인 학생이 함께 버스를 타도록 한 정책에 반대한 것 아니냐며 맹공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And, you know, there was a little girl in California who was part of the second class to integrate her public schools, and she was bussed to school every day. And that little girl was me."]

바이든 전 부통령이 해리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하면서,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유세전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