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독도수비대’ 공적 재조사 통보 _득점 계획 포커_krvip

지난 1996년 훈장을 받은 독도의용수비대원 33명의 공적에 대해 진위 여부를 재조사하라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발표한 `독도의용수비대원 지원법'에 따른 국가보훈처 업무에 대한 감사 결과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국가보훈처에 대책 마련을 통보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1950년 대 활동한 의용수비대원 중 생존자 11명의 증언을 종합해 본 결과, 실제 독도에 가서 활동한 대원은 전체 33명 중 17명 뿐이었고,나머지 16명은 독도에 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국가보훈처는 수비대원에 대한 개별면담이나 현장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서면자료만 조사한 뒤 서훈을 추천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공적을 재심사하고,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 개정도 검토하도록 보훈처에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