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방송은 지난달 25일 필리핀에서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60대 남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13일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은 뒤 추가 검사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판명됐습니다.
이달 3일까지 필리핀에서 총 34건 보고된 이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처럼 전염력이 한층 강한 것으로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보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일본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어서, 일본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공항 검역 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12일) 1천271명을 기록해 나흘째 1천 명대를 이어가면서 누적 확진자는 44만6천3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도쿄도를 포함한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연장 발효된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오는 18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