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조건 없이 복귀” _지브로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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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규봉 아나운서, 안녕하십니까? 7월중 6자회담에 복귀할 용의가 있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언급에 대한 미국측의 반응이 나왔죠? ⊙앵커: 그렇습니다. 미국은 일단 전제조건 없는 회담복귀 입장을 고수하면서 북한이 실제로 회담에 복귀하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다음달 6자회담 복귀 시사 발언에 대해 북한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아담 에렐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회담에 복귀해야 하며 또한 핵프로그램을 종결시키고 한반도가 직면한 위험을 처리하기 위한 논의에 진지하고 실질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담 에렐리(국무부 부대변인): 날짜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안 정해진 것입니다. 진짜 중요한 일은 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는 일입니다. ⊙기자: 에렐리 부대변인은 7월이라는 시기를 처음 언급한 것이 낙관적인 의미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낙관론이나 비관론을 펴기는 원치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앞서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은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하며 건설적인 방법으로 논의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한 관리도 오늘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6자회담이 재개되면 핵문제가 최우선 논의되겠지만 인권과 대량살상무기, 납치문제 등 모든 현안들이 다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유화적인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부시 행정부의 북핵 관련 체감온도는 아직 높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